“생일 축하합니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의 등대가 되어준 서울 동대문시장본당(주임 오은환 신부)이 본당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응답하라 1994’를 주제로 2월 한 달 동안 본당 설립 20주년을 기념한 본당은 2월 2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청계천로 동평화 5층 성당에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동대문본당에서 분가할 당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항오 신부를 비롯 역대 주임신부와 본당이 포함된 4지구 내 본당 사제 등 17명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돼 의미를 더했다.
주임 오은환 신부는 “오늘은 만 20년 전 우리본당이 생긴 기쁜 생일날”이라며 “주님께서도 복음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 수 있는 어른 공동체로 거듭나라고 삶의 방향을 알려주신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레지오 단원 중심으로 한 전신자 성경필사 3권과 묵주기도 20만 단도 함께 봉헌됐다.
본당은 감사미사에 앞서 ‘20주년 기념 걷기 및 야외미사’(9일), ‘음악피정’(15일), ‘국악공연’(22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늦은 밤과 새벽에 일하느라 평소 문화생활을 즐길 시간이 부족한 신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기념행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