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일들이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들인 우리가 해야지 누가 이 일을 하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과 사랑의 정성이 불쌍한 어린이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탤런트 김혜자씨 초청 특강이 있던 9월 15일 대전 법동성당. 김씨는 세계 곳곳에서 직접 경험하고 목격한 어린이들의 기아 참상을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로 전달했고 성당을 가득 메운 신자들과 인근 주민들은 그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란 이날 강의 주제는 아프리카 난민들과 기아로 죽어가는 아동들의 실상을 상세하게 묘사해 우리 사회에 큰 감동을 줬던 김씨의 책 제목. 김혜자씨의 방문은 그의 책을 읽은 법동본당 신자가 편지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법동본당 지경준 주임신부는 이날 『한국의 어머니 한국의 여인상이신 김혜자 선생님은 어려운 이웃과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와 채널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혜자씨는 『그동안 많은 곳을 방문했지만 천주교회인 성당은 처음』이라며 『초대해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상환 위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