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0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천주교 사제로 처음 남수단 파병되는 군종교구 이종덕 신부

종교,문화 갈등 큰 남수단에 주님 사랑 전할 터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이종덕 신부가 자신이 파병될 남수단 보르시의 위치를 가리키고 있다. 이힘 기자

"처음 군종장교로 임관했을 때처럼 조금 떨리네요."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인 남수단 파병을 준비하는 군종교구 이종덕(국제평화지원단) 신부가 해외파병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2004년 4월 육군 군종장교로 임관해 군 복음화에 헌신해온 이 신부는 파병을 앞둔 지금이 군종장교가 되려 입대를 기다리던 10년 전과 비슷한 기분이 든다고 했다.

 이달 29일 한빛부대 3진으로 출국하는 이 신부는 천주교 사제로서는 처음으로 남수단에 파병된다. 지난 2월 국제평화지원단(한빛부대) 첫 소집 이후 2주간 유엔 평화유지군(UN PKO) 교육을 받았다. 출국을 10여 일 앞둔 지금은 개인 준비 기간으로, 함께 파병되는 300여 명의 장병을 위한 간식과 음료 등을 챙기면서 현지 사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는 "군종장교는 단 한 번만 해외파병에 나설 수 있는데, 군종사제 생활 10년을 맞아 해외파병에 나가게 돼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슬람교를 믿는 주민이 많은 북수단과 가톨릭과 개신교를 믿는 주민이 많은 남수단은 원래 한 나라였다. 그러나 종교와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심한 갈등을 겪다 1950년대부터 내전이 발생해 많은 희생자를 낸 가슴 아픈 역사가 있다. 남수단은 2011년 1월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같은 해 7월 독립했다.

 "남수단은 이태석 신부님이 사목하셨던 톤즈(Tonj)로 잘 알려져 있지요. 주로 공병대로 구성된 한빛부대는 지난해부터 유엔군 일원으로 보르시(市) 일대 도로를 건설하는 등 사회재건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남수단에는 포장된 큰 도로가 하나뿐일 정도로 매우 열악합니다."

 이 신부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바라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하게 베풀어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에페 3,20 공동번역)라는 자신의 수품성구처럼, 모든 파병 장병에게 하느님 은총과 사랑이 풍성히 전해지기를 항상 기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힘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4-04-1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20

시편 103장 8절
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신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