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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로 사랑 실천하는 서울 도곡동본당

예산 10% 이상 어려운 이웃 위해 사용, 세월호 아픔에 동참하고 생명 나눔 운동도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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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곡동본당(주임 김완석 신부)이 해마다 본당 예산의 10를 훨씬 초과하는 나눔으로 지역사회 및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본당 예산의 15에 육박하는 1억 9000여만 원을 국내ㆍ외에 나눴다. 이는 작은 시골 본당 몇 년치 예산에 해당한다. 4년 전 김완석 신부가 부임하고부터는 후원처도 대폭 늘어나, 현재 지원하는 복지시설이 30여 곳에 이른다. 어려운 25가정도 따로 돕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 방문을 원칙으로 활동하고 있는 본당 사회복지회원들의 봉사 발걸음도 더욱 바빠졌다. 김덕성(베드로) 회장뿐 아니라 사회복지회원들은 매주 담당 지역을 돌며 어려운 이웃과 홀몸 노인들의 말동무가 돼 주고 살림살이를 살피며 성금도 전달하고 있다. 지방 시설에도 1년에 두 차례 이상 꼭 방문해 직접 성금을 전한다. 노숙자 시설인 경기도 성남 안나의 집에는 분기마다 찾아가 노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장 중심의 나눔활동을 통해 기초수급대상에서 아깝게 탈락한 차상위층 가정을 찾는 등 성과를 올렸다”며 본당 공동체가 나눔 활동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자랑했다.

물질 나눔뿐만 아니라 생명 나눔 운동에도 적극적이다. 4년 전 광주대교구 장흥본당과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 소비 운동으로 우리 농촌을 돕고 있다. 봄ㆍ가을 농번기에는 버스를 대절해 장흥에서 농촌봉사활동에도 참여한다.

도곡동본당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나눔에도 참여했다. 부활 제4주일인 10~11일에는 매 미사 후 세월호 희생자 영혼을 위한 위령기도를 바치고, 성금을 모금했다. 또 전 신자 성지순례 계획을 취소하고, 예산 3000만 원을 성금에 보탰다.

조성숙(데레사) 사회사목분과장은 “부유층이 나눔에 인색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도곡동 신자들은 아니다”며 “행복은 주님이 주신 것으로 생각해 자선을 매우 감사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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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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