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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촌동본당(주임 정병조 신부)은 본당 설립 40주년을 맞아 5월 25일 서울 은평구 역말로 14(역촌동) 현지에서 교구 총대리 조규만 주교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조 주교는 “40이란 숫자는 성경에서도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여겨지듯이 역촌동본당 또한 40년간 새 모습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해온 것”이라며 “부활시기를 지내며 우리가 왜 기쁘게 살아야 하는지, 우리 믿음을 늘 이야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경렬(원로사목자) 몬시뇰과 김병학(원로사목자)ㆍ염수완(서울 문정동본당 주임) 신부 등 역대 주임 사제와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축하했다.
본당은 40주년을 맞아 ‘비워라, 낮춰라, 섬겨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올 한해를 겸손과 따뜻함을 더욱 나누는 공동체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 신자가 여정 성경공부, 구역별 성경이어쓰기 등 말씀 익히기에 적극 참여하는가 하면, 지난 3월부터 교회 인사를 초청해 매달 신앙강좌도 열고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