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0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새로운 복음화 향한 새로운 열정”

의정부교구 설립 10주년 미사 봉헌하고 심포지엄 열어… 교구 내·외적 쇄신 모색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이기헌 주교가 의정부교구 설정 10주년 기념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의정부교구(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교구 설정 10주년을 맞아 6월 24일 경기도 양주시 한마음 청소년수련원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심포지엄을 열었다.

‘새로운 복음화를 향한 새로운 열정’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이기헌 주교와 전 교구장 이한택 주교, 교구 사제 160여 명 및 신학생, 수도자, 평신도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교구 설정 1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의정부교구의 사목 방향을 논의하며 교구의 청사진을 그렸다.

이기헌 주교는 기념미사 강론에서 “10주년 주제로 정한 ‘새로운 복음화를 향한 새로운 열정’은 사제는 사제품을 받을 때 마음으로 돌아가고, 수도자는 첫 서원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고, 교우들은 세례받을 때 마음으로 돌아가 그 열정을 찾자는 의미”라며 “사제, 수도자, 신자 모두 지금까지 하느님을 위한 삶을 살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사 중에는 예물과 함께 의정부교구 사목연구소(소장 맹제영 신부)가 지난해 교구 신자를 대상으로 신앙의식과 사목환경을 조사한 「신자 의식조사 보고서」가 봉헌됐다.

오지나(마리아, 의정부주교좌본당)씨는 “오늘 이렇게 교구 설정 10주년을 축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의정부교구가 20년, 30년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구 설립 10주년 심포지엄


미사에 이은 심포지엄은 교구 사목연구소가 펴낸 「신자 의식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의정부 교구의 사목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됐다. 광주 가톨릭대학교 김정용 신부는 ‘「복음의 기쁨」에 비춰 본 천주교 의정부교구의 사목 전망’에 관한 발제를 통해 △신자의 복음화 △사제의 쇄신 △신앙의 쇄신 △공동체의 쇄신 △사목 구조의 선교 지향적 쇄신을 교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신부는 특히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길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앙 쇄신이 필수적”이라면서 “신자들 스스로 자신의 신앙과 삶이 분리돼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구 평신도와 사제단 모두 ‘신자들의 신앙성숙’을 우선 과제로 꼽았을 정도로 신앙쇄신은 교구가 나아가야 할 명확한 방향”이라고 강조한 김 신부는 선교와 봉사, 친교 및 전례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통해 신자들의 신앙을 쇄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구 사목연구소 초빙연구원 박문수 박사와 이재화(마두동본당 협력사목) 신부는 ‘의정부교구의 사목 환경과 중장기 사목 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특히 이재화 신부는 교구가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소공동체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소공동체 시범 본당 지정과 소공동체 사례집 발간을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시범 본당을 지정, 교구 선교사목국과 연계해 운영 과정을 점검하고 소공동체 운동 사례집을 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소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자고 밝힌 이 신부는 이와 함께 본당마다 사정이 다른 점을 참작, 본당 실정에 따라 사제와 신자들이 함께 본당 소공동체 방향을 설정하고, 본당 환경에 맞게 발전시키는 ‘본당표 소공동체’도 제안했다

이 신부는 “개인주의 확산,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소공동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그럼에도 “소공동체가 의정부교구의 비전인 만큼 교구 구성원들이 함께 소공동체의 보완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신부는 이 밖에도 교구에 필요한 변화로 △신자의 신앙성숙 △소공동체에 대한 입장 정리와 실천 시작 △평화ㆍ통일 사목의 모범 사례 창출 △교회 본연의 소명에 충실한 사제직무 수행 지원 △교구 사목 조직의 변화를 꼽았다.

이에 앞서 이기헌 주교는 심포지엄 인사말에서 “오늘 심포지엄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28만 교구민을 위한 시간”이라며 “우리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10주년 행사가 의정부 교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구는 이날 교구설정 10주년 미사와 심포지엄에 이어 6월 25일~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교구 사제연수를 개최했다. 또 27일에는 사제성화의 날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교구장 영명 축하 행사를 열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4-07-0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20

1요한 3장 21절
사랑하는 여러분, 마음이 우리를 단죄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