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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기도로 교황 맞이하는 공동체

서울 포이동본당, 고리기도 및 교황 얼굴 새겨진 티셔츠 입고 거리선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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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이동본당(주임 구요비 신부)이 교황 방한을 준비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선교와 고리기도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이동본당은 교황 방한 일정이 확정될 즈음인 성령강림대축일(6월 8일)을 기해 ‘선교 선포식’을 거행했다. 올해 본당 사목 목표가 선교에 중점을 두는 해였는데, 교황 방한을 계기로 한 층 더 고삐를 죄기로 한 것이다.

본당은 이날부터 주 3회 성당 인근 양재 시민의 숲 역 등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에서 거리 선교 중이다. 주임 구요비 신부의 초대 글과 천주교에 대한 소개가 담긴 선교 리플릿을 제작, 물티슈와 함께 나눠주며 지역민들에게 다가갔다.

본당 공동체가 준비 없이 선교에 나선 것은 아니다. 거리선교에 나서기 위해 본당 사제와 수도자, 전 신자들이 6월 17일부터 성당에서 고리기도를 시작했다. 고리기도는 사제와 수도자가 오전 9~10시, 신자들은 반ㆍ구역별로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모두 하루 13시간 이어지며, 염경기도 대신 하느님 말씀인 성경을 읽고 성체조배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당 공동체가 선교운동에 이어 고리기도를 시작한 것은 하느님을 전하는 ‘선교 사도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기도이기 때문이다. 신자들은 고리기도 덕분에 더욱 기쁜 마음으로 두려움을 떨쳐내고 선교에 임할 수 있었다.

매주 목요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복음의 기쁨」을 주제로 사제와 신학생들이 강연회를 열며 지원에 나섰다.

또 성당 제대 좌우에는 ‘순교로 이은 신앙 선교로 꽃 피우자’ ‘선교하는 발걸음 주님께서 함께하신다’ 등 현수막을 걸고 매 미사 뒤에 함께 낭독하기도 한다. 아울러 본당 신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캐리커처가 새겨진 티셔츠를 단체 구매해 성당에 올 때마다 이 티셔츠를 입고와 교황 방한이 임박했음을 지역민에게 알리는 간접 선교도 펼치고 있다.

이성주(요한) 선교분과위원장은 “선교운동에 참여하면서 누구나 선교할 수 있는 탈렌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교”라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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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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