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교구 나눔의 전화 개설 20주년을 맞아 기념미사를 봉헌한 뒤 봉사자 32명이 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교구 홍보국 |
대전교구 나눔의 전화(회장 김순자)는 개설 20주년을 맞아 9월 27일 대전 가톨릭사회복지회관 별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슬픔과 좌절의 그늘에서 고통당하는 이웃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전화상담 사도직에 대한 봉사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또 손소희(젬마)씨 등 봉사자 5명에게 20년 근속 봉사상을 수여했다.
1994년 대전교구 사목국 소속으로 상담실을 열면서 시작된 나눔의 전화는 1999년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로 옮겨 현재에 이르기까지 20년 동안 이름 모를 이들의 고통을 전화로 상담하며 그 아픔을 함께해왔다.
지난 20년간 나눔의 전화 상담자는 총 2만여 명에 이른다. 상담 유형을 보면 부부 문제가 가장 많았고, 자녀와의 갈등, 법률, 정신적인 문제, 대인 관계 상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용자는 여성이 80에 육박하고 있어 남성(20)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연령대는 10대부터 70대까지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나 역시 40∼50대가 가장 많았다.
나눔의 전화는 현재 직원 없이 순수 자원봉사자들로만 구성돼 매일 12시간씩 운영되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30여 명으로, 매달 300여 시간 동안 70∼80건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에는 정신과와 가정의학과, 내과 등 전문 의료진이 함께하는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전화 : 042-222-8844
김순자(힐데가르트) 회장은 “나눔의 전화와 인연이 된 한 분 한 분 모두가 소중한 하느님의 선물”이라면서 “앞으로도 나눔의 전화는 해결할 수 없는 갈등과 외로움, 고통의 그늘에서 숨죽이며 사는 이들을 위해 존재할 것이며, 이분들의 어려움과 문제를 함께 나누고 공감해주는 상담 봉사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