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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수성본당(주임 최홍길 신부)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9월 28일 대구 수성구 수성로 347 성당에서 50주년 본당 공동체의 날 행사를 열고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행사는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주례하는 감사 미사와 견진성사, 경축 행사(유공자 표창), 전 신자 대잔치(아가페), 본당 공동체 윷놀이 대회로 진행됐다. 미사에 앞서 교구 제2 수호성인인 이윤일 요한 성인 동상 축복식을 가졌다.
본당은 다채로운 행사와 활동으로 50주년을 준비해왔다. 8월 9일부터 미사 때마다 124위 순교자 행적 발표를 하고 50일 기도를 바쳤고, 9월 1일부터 순교자영성학교를 열어 순교 성인들의 영성을 배우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본당은 △9월 27∼30일 전례 꽃꽂이 및 가훈 전시회 △9월 29일 시와 기도와 노래의 밤 △9월 30일 우동기(파스칼) 대구시 교육감 초청 특강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10월 15일 예비신자 교리반 개강을 앞두고 구역협의회 주관으로 선교 선포식을 열고 거리 선교를 실시하고 있다. 추석을 앞둔 8월 30∼31일에는 장학 기금 마련을 위한 알뜰 바자를 열었고, 최근 환경 개선 공사를 벌여 성당을 새롭게 단장했다.
수성본당은 1964년 4월 16일 박영상 신부를 초대 주임으로 삼덕본당에서 분리, 신설됐다. 1975년에는 수성유치원을 개원했다. 신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1984년 2000㎡ 규모의 현 성전을 완공했으며, 1999년에는 성당 옆 건물을 매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1550㎡)의 수성 가톨릭회관을 건립했다. 본당은 현재 수성 1ㆍ2가 전역과 수성 3가ㆍ중동 일부를 관할하며, 신자 수는 4500여 명이다.
최홍길 신부는 “수성성당은 1984년 한국교회 200주년 기념 성전 가운데 하나로 새로 지어졌을 만큼 103위 성인을 비롯한 순교자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순교자들의 순교 영성을 본받아 본당 50주년이 본당 도약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