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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노인의 날 기념 가톨릭 시니어 감사미사를 마치고 가톨릭 영 시니어 아카데미 봉사자들이 각설이타령을 공연하고 있다. 이힘 기자 |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부(대표 담당 홍근표 신부)는 노인의 날인 2일 명동주교좌성당에서 ‘노인의 날 기념 가톨릭 시니어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노인사목의 미래를 향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가톨릭 서울 시니어 아카데미와 가톨릭 영 시니어 아카데미 소속 어르신 등 9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미사에서 노인사목부는 ‘당산 시니어 아카데미’를 최우수 시니어 아카데미에 선정했다.
감사 미사를 주례한 교구 총대리 조규만 주교는 강론을 통해 주님과 함께 항상 좋은 생각, 긍정적 생각을 하고 살아가기를 당부하면서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라고 유언을 남기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처럼 여러분이 오래오래 행복하시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교구 사목국장 손희송 신부는 축사에서 “유학을 다녀와 보좌신부 경험도 없이 주임신부로 처음 사목했을 때 ‘어떻게 하면 잘할까’하고 고민하던 때 본당 어르신들 기도가 큰 힘이 됐던 경험이 있다”며 “어르신 여러분은 본당의 수호천사”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한편 대구대교구가 주최하고 교구 시니어평생대학연합회가 주관한 제1회 노인의 날 행사가 2일 대구대교구청 성모당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기념미사 강론에서 “부모를 공경하라고 성경에 기록돼 있는데, 요즘이야말로 어르신의 경험과 지혜가 존중받고, 어른에 대한 존경과 순명이 필요한 시대”라며 “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아 교구 차원으로는 처음으로 노인의 날 연합행사가 마련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사에 이어 성김대건기념관에서 열린 성가경연대회에서는 성바울로본당이 1위를 차지했다.
최태한 명예기자 cth1190@
대전교구 노인사목부(전담 정준섭 신부)도 4일 대전 한남대 성지관에서 교구 29개 본당 어르신 1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제5회 어르신의 날 축제를 열었다.
이날 노인대학 어르신들은 창이나 민요, 고전무용 같은 전통공연이나 전례 율동, 스포츠 댄스, 난타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자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공연 도중 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축제에 깜짝 방문해 어르신의 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교구 노인사목부는 이날 미사에서 11개 본당 장기 봉사자 35명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대전교구 홍보국=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