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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광명 소하동본당(주임 김동진 신부)은 19일 이성효(수원교구 총대리) 주교 주례로 본당 설정 25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초대 주임 배형진(말씀의 선교 수도회) 신부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본당 신자 1200여 명이 참례해 25주년을 감사하고 본당의 새로운 25년을 기쁘게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신자들은 묵주기도 500만단과 성경필사본을 봉헌했다. 또 본당 설립 때부터 25년간 공동체 발전을 위해 힘써온 장석용(요한 세례자)씨를 비롯한 9명이 공로상과 감사패를 받았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개발제한지역에 성당이 있어 본당 공동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자들이 특유의 추진력으로 공동체를 더욱 활성화 시켰다”고 격려하며 “25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하느님께 당신의 길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드리자”고 당부했다.
1989년 철산본당 공소에서 승격한 소하동본당은 임대건물을 전전하며 천막생활을 하면서도 신앙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1997년 현 부지에 성당을 세워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에는 25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발족, 본당 환경 개선 사업을 비롯 25년사 발간, 전신자 여름 캠프 등을 추진해 왔다.
본당은 18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본당 수호성인 성 유대철의 일기를 그린 뮤지컬 ‘성 유대철 베드로’를 공연했다.
백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