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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알수록 신앙도 깊어진다

성경과 전례 특강으로 신앙 키우는 본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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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본당이 성경과 전례를 공부하며 신앙의 눈높이를 키우고 있다.

서울 목동본당은 지난 9월부터 매달 한 번 전 신자 대상 특강을 열고 있다. 곽희태 보좌신부가 맡은 이번 특강은 △미사와 전례 △하느님의 계시 △묵상과 복음 나눔 △교회 △교회사 △교회가 바라보는 정치관 △교회가 바라보는 경제관 등을 주제로 내년 6월까지 이어진다.

강의는 주일 저녁 미사 후에 시작하지만, 평균 10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신자들 반응은 뜨겁다. 서보현(프란치스코 하비에르)씨는 “신부님이 신자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줘 난해한 내용도 이해하기 쉽다”면서 “전례를 배우고 나서 미사를 드릴 때 깊은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제학(다윗)씨는 “평소 궁금하지만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점을 설명해 주는 것이 특강의 장점”이라며 “글자 그대로의 성경이 아닌, 그 이면의 의미를 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전주 어양동본당은 성경공부 열기로 뜨겁다. 본당은 최근 신자 재교육 프로그램 ‘프란치스코 성경대학’을 개강했다. 목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성경 대학은 김준호 주임신부가 강의를 맡았다. 현재 160여 명이 입학해 성경을 읽고 쓰며 주님 말씀에 맛 들이고 있다.

마산 용잠본당은 3년째 매주 목요일 저녁 ‘성서학교’를 열고 있다. 신자들이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정중규 주임 신부가 직접 마련한 강의다. 수강생들은 구약성경 창세기부터 시작해 현재는 사무엘기를 공부하고 있다.

신앙특강의 공통점은 신앙 교육에 목마른 신자들을 위해 사제가 직접 기획하고 강의를 맡았다는 것이다. 곽 신부는 “신앙 교육을 받을 기회가 별로 없는 신자분들을 위해 강의를 준비했다”며 “신자분들이 기쁨 느끼며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소망했다. 정 신부는 “성경 공부를 하고 싶다던 신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강의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성경이 우리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전하는 것이 사목자로서의 소신”이라고 설명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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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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