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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복음화 시대를 열자-속-] 26 디지털문화사목/인터넷 선교와 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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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사이트 이용자 11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하루 평균 종교 사이트 이용시간은 50.93분이고 종교활동 공간은 오프라인 종교시설과 온라인 종교사이트 비율이 6:4 정도로 나타났다. 게다가 종교성이 낮을수록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는 빈도가 높았다.

 이러한 현상은 종교를 갖지 않았거나 믿기 시작한 사람들이 종교사이트를 통해 종교활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음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종교 사이트는 효과적 선교와 사목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터넷을 통한 가상세계에서 선교나 사목의 종교활동은 두 가지 형태로 구별된다. 종교 온라인 과 온라인 종교 가 그것이다.

  종교 온라인 은 정보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오프라인 교회의 연장을 위한 도구적 역할을 수행한다. 교구 본당 단체 수도회 개인 등이 구축한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가 여기에 속한다.

 반면에 온라인 종교 는 인터넷 방문자들로 하여금 기도 묵상 예식 영적상담 등의 종교적 실천에 참여하도록 이끈다. 인터넷성당 이 이같은 역할을 한다. 이 두 가지가 뚜렷이 구분되기보다는 함께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체로 종교 온라인 이 아직까지 주류를 이룬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네티즌들의 가톨릭 사이트 이용 동기는 신자간 교류나 뉴스 이용 토론 및 의사결정 참여 등이다. 종교적 이유보다는 인터넷 편익을 활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콘텐츠나 서비스 항시적 업그레이드가 미비한 사이트들은 이용자들에게 외면당할 소지가 많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거의 휴면상태에 있는 본당 홈페이지들이 상당수 있다.

  온라인 종교 는 인터넷을 신앙의 방식으로 받아들여 인터넷 교회문화로 토착화시키게 한다. 가톨릭사이트 안에서 서로 기도해주는 기도방 반별로 이어가는 성서쓰기 병자나 노약자를 위한 동영상 미사와 강론 예비신자들을 위한 인터넷 교리실 등 교회 안에 인터넷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아이템은 많다.

  온라인 종교 는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어 언제나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 체험을 가능케 하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가상공간은 탈육체적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종교활동이 무시될 소지가 있으므로 가톨릭교회는 인터넷에는 성사가 없다 (「교회와 인터넷」2002)고 한계성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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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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