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11~13일 서울대교구청과 로얄호텔에서 제20회 한일 주교 교류 모임을 개최한다.
‘국가주의를 뛰어넘는 복음적 삶-「지상의 평화」부터 「복음의 기쁨」까지’를 주제로 열리는 모임에는 김희중 대주교와 일본 주교회의 의장 오카다 다케오 주교를 비롯한 양국 주교와 신부, 수도자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모임에서 유경촌(서울대교구) 주교가 ‘역대 교황들의 평화에 대한 가르침’을, 나카노 고이치씨가 ‘동아시아 평화 과제와 문제점에 관하여’를 각각 발표하고, 양국 주교단은 마지막 날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 주교단은 모임에 앞서 10일 경기도 퇴촌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보금자리 나눔의 집에서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고, 11일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한다. 또 12일에는 오두산 통일 전망대를 관람하고 경기도 파주에 있는 참회와 속죄의 성당과 민족화해센터를 찾아 북한 이탈 주민과 만남을 시간을 갖는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