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토(이탈리아)=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5일 이탈리아 남부 로레토 성지를 방문 20세기 이탈리아 평신도 2명 스페인 사제 1명 등 3위의 시복식을 거행하고 복음의 영원성을 증거하는 일은 평신도들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시복식 강론에서 이들 하느님의 종 시복을 통해 주님께서는 여러분이 교회와 이 세상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거룩함이라고 말씀하시고 계신다 고 강조하고 복음이 가난한 사람들 병자들 그리고 정의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으로 빛나길 기도했다.
교황은 또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더욱 활기있고 개방적이기를 기원하면서 인류가 평화와 우애를 나누는 길을 가기를 기도했다.
교황이 이날 시복한 복자는 130년 역사를 가진 평신도 단체 가톨릭 액션(Catholic Action) 설립 초기에 활동했던 평신도 알베르토 마르벨리(1918~1946 이탈리아) 피나 수리아노(1915~1959 이탈리아) 그리고 페드로 타레스 클라레트(1905~1950 스페인) 신부다. 이로써 요한 바오로 2세는 모두 1333위를 시복했다.
가톨릭 액션 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평신도 단체로 현재 8000개 본당에서 장년 18만명 청년 8만명 청소년 15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1867년 청년 두명이 기도 활동 희생 을 내걸고 가톨릭 청년 단체를 설립하면서 시작된 이 단체는 1868년 교황 비오 9세(재위 1846~1878)에게 승인을 받았으며 비오 10세(재위 1903~1914)에 의해 현재 이름과 조직을 구성했다.
교황은 이날 3시간에 걸친 시복식에서 측근들의 도움을 받아 강론했으며 조금 피곤한 기색을 보였지만 지난 8월15일 프랑스 루르드 성모성지 방문 때보다는 휠씬 건강한 모습이었다.
지난 1979년 1985년 1994년 1995년에 이어 다섯번째로 교황이 방문한 로레토 성지는 이탈리아 남부 안코나시에서 28㎞ 떨어져 있는 아드리아해 연안 도시에 있다.
이 성지에 있는 집(Holy House)은 성모 마리아가 태어났다는 집으로 전설에 따르면 천사들이 1294년 이 집을 이스라엘 나자렛에서 지금의 이탈리아 로레토로 옮겨놓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