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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3 은평지구가 청년해외봉사단을 출범했다.
3지구는 교회 내 청년들이 해외봉사를 더욱 체계적이면서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구인 청년해외봉사단을 출범하고,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봉사단을 운영할 최근 사무국을 개소했다. 지구 차원에서 청년들을 위한 해외 봉사단체를 설립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6월 3지구 청년 40여 명과 사제단은 필리핀 바그나 지역을 찾았다. 이들의 주된 봉사 활동은 ‘집수리 봉사’였다. 이들은 지역에서도 가장 낙후된 4곳을 찾아 봉사했다. 청년들은 현지 공소를 임시 본부로 사용하면서 인근 지역 어려운 곳을 찾아 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국 청년들은 5일간 필리핀 어린이와 가족들이 더 이상 쓰레기더미에서 지내지 않도록 삶의 공간을 만들어줬다. 새로 지어진 집 입구에는 한글로 ‘사랑해요 0호점’이란 현판이 달렸다. 청년들은 팀을 이뤄 어린이들과 함께 운동회를 열어 달리기, 줄넘기 등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거나, 한글과 가요, 십자가 만들기 등을 가르쳤다.
3지구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지속할 수 있도록 정식 봉사단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 같은 활동이 이어진다면 청년들이 세계 복음화 도구로서 문화 교류와 선교 역량을 펼칠 것이라고 여겼다. 3지구장 김민수(불광동본당 주임) 신부는 지난 2일 서울 불광동성당에서 사무국 봉사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사무국 출범을 알렸다.
김민수 신부는 “어려운 삶을 사는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 청년들의 배려와 신앙심을 더욱 고취시키고자 지구 차원의 봉사단을 출범하게 됐다”며 “이 같은 활동이 청년들이 미래 성가정을 이루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봉사단은 내년 2월 11~17일 6박 7일간 필리핀 바그나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펼칠 청년들을 새로 모집 중이다. 문의 : 02-394-5704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