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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생활시설 삼덕원은 4일 강원 홍천군 서석면 검산리 현지에서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이전 개원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지상 2층 규모인 새 건물은 건축면적 1141.25㎡로 성당을 비롯해 집단 활동실, 상담실, 도서관, 작업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2013년 3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6월 완공했다.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생활 장애인 30명과 봉사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김 주교는 강론에서 “사랑은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것은 하느님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1990년 정지호(갈리스도) 이사장이 서석면에 집을 짓고 아내와 함께 지적장애인 30여 명을 돌보면서 시작된 삼덕원은 향주삼덕(믿음ㆍ소망ㆍ사랑)을 실천하는 지적 장애인 생활시설로 자리매김 했다. 서석본당 주임신부 집전으로 매달 첫 주일 오후 3시 시설 내 성당에서 미사가 봉헌된다.
전창남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