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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민화위, 6·25 적군묘지서 평화 기원 위령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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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교구 민화위가 봉헌한 ‘용서와 평화를 기원하는 위령미사’에 앞서 참가자들이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에서 위령기도를 바치고 있다.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은형 신부)는 위령성월을 맞아 11월 8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 적군묘지에서 ‘용서와 평화를 기원하는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6·25전쟁 당시 죽어간 인민군과 중공군을 비롯해 냉전시대 남과 북의 대치 속에 유명을 달리한 북한군의 유해를 매장한 ‘적군묘지’에서 공식 미사가 봉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인석 신부(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는 이날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은 용서의 마음으로 더욱 치열하게 살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이루는 가교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남북 관계가 좋아져 이름도 없이 외로이 잠든 시신들이 고향땅 제자리를 찾아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원했다.

미사에 앞서 참가자들은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을 찾아 위령기도를 바치며 평화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잃은 이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어머니 전혜성(안젤라·45·의정부교구 파주 운정본당)씨와 함께 행사에 참가한 박성관(프란치스코·중1)군은 “참다운 평화와 용서의 의미를 생각해보기 위해 행사에 함께하게 됐다”면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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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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