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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분야에 대해 성직자는 ‘선교’라고 가장 많이 답(35.4)한 반면, 평신도(25.4)와 본당 사회복지분과장들(34.8)은 ‘사회 봉사’(사회복지 활동)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같은 설문결과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4일 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과 한국 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설문 조사에는 평신도의 경우 서울 9개 본당 1172명이 참여했으며, 주임 신부와 본당 사회사목분과장은 교구 내 229개 모든 본당을 전수조사했지만 응답자는 성직자가 93명, 사회사목분과장이 102명에 그쳤다. 교구 본당 사회복지 활동 활성화를 위한 실태 조사가 이뤄지기는 15년 만으로, 지난 1997년, 199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실태 조사에서 교회 사회복지 활동 중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영역으로 ‘가난한 사람’이라고 응답(평신도 37.5, 주임신부 52.2, 사회사목분과장 59)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교회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분야로 주임 신부는 선교(35.5), 신자 재교육(21.4), 사회 봉사(13.1), 사회 정의 구현(11.9) 순으로 답했다. 반면, 평신도는 사회 봉사(25.4), 선교(20.5), 신자들 간의 공동체적 친교(19.5), 사회 정의 구현(12) , 사회사목분과장은 사회 봉사(34.8), 선교(30.4), 신자들 간의 공동체적 친교(15.2), 신자 재교육(7.6) 순으로 답해 다소 차이를 보였다.
본당 예산에서 사회복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5~10 미만’이라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고, 본당 평균 7.89을 사회복지 예산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교구 220여 본당 중 응답한 40개 본당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여서 한계를 보였다.
교황 방한 이후 한국 사회의 과제를 돌아보는 데 중점을 둔 이날 심포지엄은 설문 결과 발표에 앞서 1부로 김윤태(고려대) 교수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한국 사회의 현실’을, 김용해(예수회) 신부가 ‘교종 프란치스코와 남북 화해’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3부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토론을 열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