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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전 봉헌] 광주대교구 진도 진길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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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진길성당.

광주대교구 진도 진길본당은 6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 고성길 15-18 현지에서 교구 총대리 옥현진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본당 설정 12년만의 경사이다.

4297.5㎡ 넓이의 대지 위에 지어진 새 성전은 전체 건축면적 694.2㎡로, 성당과 사제관, 교육관의 3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2층으로 지어진 사제관을 제외하면 모두 단층 건물이다. 새 성전 외관은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하는 모양이며, 색 유리화로 장식된 것이 특징이다. 십자가의 길 14처는 화가 박현미(제노베파)씨 작품으로, 목판에 추상화를 형상화한 독특한 모양으로 제작됐다.

2002년 1월 진도 일대 11개 공소가를 통합해 설정된 진도 진길본당은 이날 새 성전 봉헌 전까지 신자들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좁고 낡은 건물에서 신앙생활을 해왔다.

본당 신자들이 본당 설정 때부터 새 성전 건립을 위해 의기투합했지만, 200여 명의 신자 중 70대 중반이 대부분이어서 건축 기금 마련에 시간이 걸렸다.

5년 전부터는 봄 ‘신비의 바닷길 축제’와 가을 ‘진도 명량대첩 축제’ 등 지역 축제에 참가해 바자를 열었고, 김준오 주임 신부는 도시 본당을 순회하며 성전 건립 기금을 모금해 올해 3월 꿈에 그리던 성당 기공식을 가졌다.

신자들은 또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직후부터 최근까지 팽목항에 부스를 설치, 매일 미사와 연도를 봉헌하고 봉사에 나서는 등 실의에 빠진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해 왔다.

김준오 주임 신부는 “본당 공동체가 ‘일치와 화합’을 좌우명으로 삼고 한마음으로 어려움 속에서 새 성전을 완성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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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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