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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날 함께 교리 공부해요

인천 통진본당, 50주년 맞아 신앙 골든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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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교구 통진본당이 5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전 신자 신앙 골든벨 퀴즈대회에서 신자들이 교리 문제를 풀고 있다. 이정훈 기자

“천주교의 세계적 공용어는 무엇일까요?”

“평신도들은 사제와 마찬가지로 사제직, 왕직 그리고 무슨 직분을 가질까요?”

12월 21일 인천교구 김포시 통진성당(주임 지병찬 신부). 성당 바닥에 다닥다닥 붙어 앉은 신자들은 쏟아지는 질문에 연신 귀 기울이며 답을 적었다. 답판을 들고 야심 차게(?) 정답을 내보이지만, 이내 오답을 적은 이들의 멋쩍은 웃음과 답을 맞힌 이들의 뿌듯한 미소가 교차한다. 본당이 내년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전 신자 신앙 골든벨’을 개최한 날이다.

이날 출전한 이들은 각 구역에서 뽑힌 신자 60여 명. 퀴즈대회에 출전한 이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문제에 집중했고, 이를 지켜보는 신자들은 자리에서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한 구역은 대형 플래카드를 제작해 응원에 열의를 보였다. 신앙 골든벨 행사준비는 본당 50주년 행사기획분과와 본당 교육분과가, 당일 진행은 청년들이 도맡아 하면서 일치된 모습을 보였다.

‘교무금과 헌금은 신자들의 의무사항인가?’, ‘수도자들의 3대 서원은 무엇인가?’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탈락자들이 속출하기도 했지만, 패자부활전으로 살아난 신자들은 저마다 열띤 퀴즈 열을 선보였다. 안타깝게 탈락한 신자들은 탄식을 내뱉었지만, 그러는 가운데 함께 즐겁게 교리를 익히는 시간이 됐다.

마지막 4명이 벌인 접전 끝에 5구역 연형자(아기 예수의 데레사,33)씨가 최종 우승해 상품과 상금을 획득했다. 연씨는 “아기 키우고, 직장 다니느라 열심히 공부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틈틈이 기도하며 준비한 덕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본당은 내년 5월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신앙 강좌를 비롯해 이희아(히야친타)씨 피아노 연주, 인천교구 사제중창단 ‘위로’ 공연, 전 신자 성지순례 등 지난 1년간 매달 특별한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오는 1월 역대 본당 주임 사제 초청 강연과 2월 첼로를 전공한 지병찬 주임 신부의 음악 피정 등 5월까지 알찬 시간이 준비돼 있다.

지병찬 신부는 “오늘 행사로 평소 어렵게 여겼던 교리 공부가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 새롭게 깨닫길 바란다”며 “50주년을 기념해 행복하고 기쁘게 보내며 이 추억이 앞으로 신앙생활의 자양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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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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