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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관광객 위한 문화 복음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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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장성 사거리본당 설립 80주년 맞아

▲ 사거리성당 전경. 맨 오른쪽이 피정 센터를 겸한 쉼터 ‘사랑과 자비의 집 .

전남 장성 지역에 복음이 전해진 것은 정해박해(1827년) 이전으로 추정된다. 정해박해로 장성을 비롯한 순창 임실 등의 신자들이 피해를 보고 흩어진 뒤 기해박해(1839년) 때 충청도와 경상도 지방 신자들이 다시 이곳으로 이주해 와 교우촌으로 성장했다.

이후 대구교구장 드망즈 주교가 1935년 장성 지역 첫 본당으로 사거리본당을 설정했고 초대 주임으로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퀸란 신부를 임명했다. 일제 강점기와 6ㆍ25 전쟁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공소로 전락하는 등 여러차례 부침을 겪다 1993년 본당으로 재승격됐다.

광주대교구 장성 사거리본당(주임 이중호 신부)은 올해 본당 설정 80주년을 계기로 신자들과 지역민 관광객을 위한 ‘문화 복음화’에 나설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 그 첫 사업으로 18일 오전 10시 30분 교구 총대리 옥현진 주교 주례로 8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피정 센터를 겸한 쉼터인 ‘사랑과 자비의 집’ 축복식을 거행한다.

사랑과 자비의 집은 소성당과 방 주방 등을 갖춰 20~30명 단위 소그룹 연수와 세미나 등이 가능하다. 이 집은 피정센터뿐 아니라 인근 축령산과 방장산 남창계곡 등을 찾는 관광객과 장기 휴양을 원하는 이들도 이용할 수 있다.

사거리본당은 조만간 성당 부지에 자연 안에서 영적ㆍ육적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민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이중호 주임 신부는 “사거리본당은 박해 시절 믿음을 지켜온 신앙 선조들의 발자취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본당 설정 80주년을 계기로 신자들과 지역민 관광객을 아우르는 문화 복음화 성당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과 자비의 집 이용 문의 : 061-393-4010 사거리성당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장재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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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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