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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 딱지 떼고 선교에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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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제5지구장좌 신내동본당(주임 김정남 신부) 선종기도실(영안실 사진)이 좋은 시설과 모범적 운영으로 신자와 지역 주민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내동본당은 지난 6월 기존 선종기도실(지하 2층)에 에어컨과 환풍기를 설치하고 내부를 대폭 수리함으로써 여느 종합병원 영안실 못지않은 선종기도실을 선보였다.

 신내동본당은 또 5지구는 물론 본당을 막론하고 신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는 한편 신자가 아닌 경우에도 중랑구 내 독거노인이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선종기도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0년 신내동성당에 영안실이 들어선 다음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하던 이웃 주민들도 선종기도실이 어려운 이웃에게 개방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금은 선종기도실 운영을 격려하는 쪽으로 돌아선 상태다.
 그뿐 아니다. 선종기도실을 관리하는 본당 연령회(회장 박치옥)는 매월 첫째 월요일 미사 때 그달에 선종한 이들을 위해 기도를 바치고 있으며 선종한 이의 첫 기일에는 선종자를 위한 연미사를 봉헌하는 등 선종자와 그 가족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선종기도실에서 장례를 치를 때마다 연령회원 20여명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은 신내동본당 선종기도실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 큰 몫을 했음은 물론이다. 본당 연령회와 선종기도실이 이처럼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는 데는 서울대교구 연령회 연합회 지도를 맡고 있는 김정남 주임신부의 격려와 지원도 큰 힘이 됐다.

 신내동본당 연령회 박경익(보니파시오) 총무는 선종기도실이 이웃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복음화 사업에 기여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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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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