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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 관행 철폐에 동참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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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계성초등학교 임시 학부모 총회

▲ 계성초등학교 임시 학부모 총회에서 강경수 교장 수녀가 학부모들에게 촌지 관행을 없애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말하고 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소속 서울 계성초등학교와 학부모들은 1월 28일 교내에서 열린 임시 학부모 총회에서 촌지 관행을 없애는 데 힘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학교 측은 이날 불법 찬조금이나 촌지 금품 수수 등을 교내에서 없애 청렴한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또 임시 총회에 참석한 1~6학년 학부모 600여 명은 서명으로 학교 방침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계성초 교장 강경수(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수녀는 총회에서 “지난 피정에서 전 교직원이 자정 노력에 정진하기로 다짐했다”며 “아이들이 전인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도 촌지 관행 철폐를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강 수녀는 “학교를 방문할 때는 커피 한 잔 음료수 하나도 사오지 말라”며 “이후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교사는 물론 학부모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촌지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처 방침을 밝혔다.

제6대 조선교구장 리델 주교가 1882년 세운 인현서당에서 시작한 계성초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초등학교로 수준 높은 특성화 교육을 통해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촌지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 계성초교와 학부모들의 이번 결의는 이에 대한 자성의 결단으로 해석된다.

백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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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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