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2월 24~25일 본당 소공동체 사목연수
▲ 대전교구 내 15개 본당 평신도와 수도자 성직자들이 소공동체 본당 사목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오세택 기자
대전교구가 ‘소공동체’로 사목 방향을 틀고 있다. 이제 ‘양적 성장’이나 ‘신심단체 중심 사목’은 한계에 부딪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은 소공동체라는 사목 판단에서다.
교구 사목기획국(국장 김명현 신부)는 이를 위해 2월 24∼25일 세종시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와 ‘본당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목’ 연수를 마련하고 소공동체 사목 방향과 운영 실천을 위한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국 단위 연수는 해마다 있었지만 특정 교구에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가 함께해 열리기는 처음이다. 이번 연수에는 교구내 대도시ㆍ중소도시ㆍ농어촌 지역 15개 본당 120여 명이 참가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소공동체 활성화 장애 요소로 △소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봉사자 부족 △본당 사목 비전 부재 △복음 나누기 자료 부족 및 부담감 △농어촌 본당의 고령화 등을 꼽았다. 또 본당 중심의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 봉사자 양성 △어르신들을 위한 시청각 자료 제작 △구역ㆍ반장 교육 소공동체 교육으로 대체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소공동체 모범 사례를 담은 소식지 발간 △교구 사목기획국 소공동체 교육팀 구성 운영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명현 신부는 “앞으로 매해 순차적으로 본당별 소공동체 교육을 할 계획이고 본당 교육과 교구 차원 지원이 이뤄지면 소공동체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부소장 전원 신부는 “소공동체 사목이 시작된 지 2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정체 상태”라며 “대전교구에서 평신도와 수도자 성직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본당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연수를 가졌다는 것은 대단히 큰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