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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 순교자 현양과 시복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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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두산순교성지 2016년 병인박해 150주년 앞두고

▲ 병인박해 150주년을 앞두고 50년 만에 세척작업과 함께 복원한 절두산순교성지 성당 종탑과 부조 ‘순교자’ 새로 제작한 십자가.

서울대교구 절두산순교성지(주임 정연정 신부)는 2016년 병인박해 150주년을 앞두고 병인 순교자 현양과 시복 운동에 들어갔다. 내년 9월에 열릴 순교자현양대회를 앞두고 병인박해와 절두산 순교자들을 널리 알리고 약전 집필에 이어 곧 본격화할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절두산 순교자 13위 포함) 시복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우선 상ㆍ하반기 교회사 강좌를 마련한다. 상반기에는 16일부터 6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10분 ‘한국천주교회의 시작과 100년의 박해’를 주제로 총 10차례 강좌를 열고 하반기에는 병인박해와 병인양요 병인년 순교자들을 집중 조명하는 특강을 마련한다. 교재비 3000원을 제외하고 회비는 무료다.

또한 절두산에서 순교한 하느님의 종 13위의 순교자화 제작에 나선다. 조만간 13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4월 중에 첫 모임을 할 예정이다. 개별 순교자에 대한 고증은 한국교회사연구소의 조언을 받아 작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그리게 되며 내년 중에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병인박해 100주년을 기념해 1967년 10월 개관한 절두산 순교성지와 기념관 성당 등을 정비하는 작업도에 분주하다. 우선 종탑을 씻어 묵은 때를 떼어내고 보수한 뒤 ‘순교자’부조를 복원했다. 종탑 십자가는 떼어내 김대건 신부 광장에 영구 보존하고 원형과 같은 770×240㎝ 크기의 새 십자가를 세웠다. 아울러 요한 바오로 2세 성인상을 건ㆍ습식 방식으로 씻고 좌대를 새로 만들어 올려놓은 뒤 왁스코팅으로 보존 처리를 했으며 김대건 신부의 동상도 4개월에 걸쳐 세척작업을 했다. 오성바위에 유리 보존각을 덧씌워 풍화나 산성비 침습을 막았다.

정연정 신부는 “병인박해 150주년을 앞두고 내적으로 교회사 강좌를 통해 병인박해의 의미를 교육하고 외적으로 성지 정비 작업을 해왔다”면서 “강좌나 순교자화 제작은 한국교회사연구소와 지속적 논의와 연구를 통해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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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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