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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동본당 분가 본당 새 성전 기공

▲ 조규만 주교와 사제 관계자 등이 3월 29일 세곡동성당 기공식 미사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학문·정구현 신부 조 주교 임상만 신부 신연희 강남구청장 김현기 시의원 김성태 본당 사목회 부회장. 이힘 기자

서울대교구 수서동본당(주임 임상만 신부) 공동체가 앞으로 분가할 본당을 위해 새 성전을 지어 봉헌하기로 했다.

수서동본당은 3월 29일 강남구 율현동 165-2(세곡2 보금자리 주택지구) 종교부지에서 서울대교구 총대리 조규만 주교 주례로 ‘세곡동성당 기공식 미사’를 봉헌하고 이곳에 전입해올 신자들을 위한 성전 공사를 시작했다.

2590㎡의 대지에 지어질 세곡동성당(미확정)은 지상 3층 지하 2층 전체 면적 606㎡ 규모로 1층에는 만남의 방과 성체 조배실 사무실을 갖추게 된다. 2층과 3층에는 대성전이 지하 1ㆍ2층에는 소성전과 교리실 주차장이 들어선다. 2016년 8월 15일 완공이 목표다.

조 주교는 기공식 미사 강론을 통해 “서울의 마지막 신축 성당이 될 수도 있을 세곡동성당이 아무 사고 없이 지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새 성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 봉헌하려는 우리 신자들의 아름다운 마음”이라고 치하했다.

세곡2 보금자리 주택지구의 유일한 종교 부지에 성당을 짓기까지는 수서동본당 공동체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대개 성당은 분당 후 신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수서동본당은 세곡동성당을 지어 봉헌하기로 했다. 성당 터인 종교부지는 서울대교구가 50 제11 강남지구가 25 수서동본당이 25씩 분담했고 성당 건축에 필요한 자금은 수서동본당이 부담키로 했다.

수서동본당이 세곡동성당을 봉헌하기로 한 것은 올해 말까지 입주가 계속되는 세곡2 주택지구에 최소 6000명의 신자 전입이 예상되고 성당을 짓지 않으면 입주 신자가 성당을 신축해야 하는 어려움이 예견됨에 따른 것이다. 본당이라는 경계를 넘어 지역 신자 공동체가 함께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기도 하다. 수서동본당은 종교부지 확보를 위해 2009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ㆍ국토교통부ㆍ문화관광부에 수십 차례 ‘천주교 용지 특별공급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면담과 회의를 하는 등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

임상만 주임 신부는 “세곡동성당 신축을 은총의 기회라고 생각한 우리 본당 신자들의 아름다운 마음 덕분에 기공식을 하게 됐다”며 “아름답고 거룩한 성당을 지어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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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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