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첫 번째 본당인 범일본당(주임 이병주 신부)은 최근 100년이 넘는 지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보 「125년의 역사 속으로」를 발간했다.
화보에는 지난해 설립 125주년을 지낸 범일본당의 △125년 역사 △역대 주임ㆍ보좌 신부와 수도자 △제대 변화 모습 △본당 공동체 모습 등을 담았다. 특히 본당 공동체 화보는 1900년부터 10년 단위로 소제목을 붙여 본당이 걸어온 역사의 흐름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화보를 준비하면서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고 새로운 자료를 수집하는 등 뜻깊은 수확도 있었다. 본당은 파리외방전교회의 도움으로 초대 주임 모이세 조조 신부의 사진을 바로잡고 제5대 주임 쟝 로 신부의 사진을 처음으로 소장하게 됐다.
이병주 신부는 “125년을 지내면서 새로운 한 세계를 준비하고 시작하고자 화보집을 발간하게 됐다”며 “화보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여 준 편찬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1889년 설립돼 부산 영도의 움막에서 시작한 범일본당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 등 시대적 아픔 속에서도 교회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부산교구의 모본당으로서 사명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1965년 부산 범일1동에 현 자리로 성전을 옮긴 본당은 지금까지 지역 문화 유산으로 인정받으며 그리스도 사랑 전파에 힘쓰고 있다. 백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