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축동본당 예수 부활 대축일 기념 축제 마련
한복을 맞춰 입은 어르신들은 국악으로 주님을 찬양했고 청년들은 열정적인 율동으로 부활의 기쁨을 표현했다. 성경공부를 익히는 다른 신자들도 함께 나와 성경을 암송하고 대본에 따라 오랜 기간 연습한 이들이 성극도 펼치는 등 말씀으로 하나 된 축제가 열렸다. 전주교구 축동본당이 8일 성당에서 펼친 예수 부활 대축일 기념 ‘말씀과 찬양 축제’다.
축동본당은 공동체가 부활의 참 기쁨을 나누고 특히 말씀을 갖고 일치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로 복음을 표현했다. 구역 단체 연령별로 팀을 이룬 신자들은 14개 팀으로 나뉘어 노래 연극 춤 악기 연주 등으로 부활의 기쁨을 드러냈다. 12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연극 ‘세 나무의 꿈’을 선보인 팀은 예수님 탄생 죽음 부활을 세 나무를 통해 들려주는 아이디어로 선보여 수준 높은 성극이라는 평을 얻었다.
국악찬양을 선보인 본당 7구역 신자들은 지팡이를 짚고 출연한 최필자(데레사 78) 어르신을 비롯해 구역 모든 식구가 한복을 새로 맞춰 입고 참여해 박수를 받았다. 타본당 신자들도 함께 참석해 행사를 즐기는 등 주님 안에 다양하게 말씀을 즐겼다.
여혁구 주임 신부는 “오늘의 ‘말씀과 찬양축제’는 우리 공동체가 부활하신 예수님께 드리는 선물”이라며 “모두 부활의 기쁨을 나누며 더욱 활기찬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신현숙 명예기자 chesk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