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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 성지 교회사 배우기 강좌 빈 자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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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절두산순교성지·부산 오륜대순교자성지 강좌 수강 신자들 순교 영성으로 신앙 열정 되찾아

▲ 13일 서울 절두산순교성지에서 열린 한국천주교회의 시작과 100년의 박해 강좌에서 수강생들이 교회사 수업에 귀 기울이고 있다. 백슬기 기자

교회사를 배우는 사람들의 열기로 순교 성지 일대가 뜨겁다.

서울대교구 절두산순교성지(주임 정연정 신부)는 2016년 병인박해 150주년 기념사업으로 6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한국천주교회의 시작과 100년의 박해’ 강좌를 교육관 대강당에서 열고 있다. 현재 수강생만 총 280여 명. 이미 대강당 좌석 수보다 수강생이 더 많아 강의 때마다 강당에 간이 의자를 놓아야 할 정도다.

성지를 방문했다가 공지를 보고 바로 접수했다는 유태선(데레사 66 서울 청담동본당)씨는 “평소 우리 교회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공부하는 만큼 확실히 순교 영성을 더 깊이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교구 오륜대순교자성지(담당 전수홍 신부)는 한국 교회사와 세계 교회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제1회 열린 토요 교회사 강좌’를 3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성지 강당에서 열고 있다. 전수홍ㆍ한건(부산교회사연구소 소장)ㆍ한윤식(부산가대 교수) 신부가 강의하는 강좌의 정원은 60명. 하지만 첫 강의가 열리기도 전에 정원이 마감됐고 지금도 5명의 대기자가 빠진 자리를 기다리고 있다.

전 신부는 “서울이나 전주와 비교했을 때 부산 지역은 교회사 강좌가 열악한 편이었다”며 이번 강좌가 신자들의 교육적 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자들이 성지 순례의 시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좌를 통해 신자들이 신앙의 열정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11월 수료하는 수강생들은 성지 안내 봉사자 자격을 얻게 된다. 강좌는 매년 열릴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다른 교구 신자들도 신청할 수 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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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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