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군사관후보생(ROTC) 교수진과 가톨릭교리신학원 동문 군선교단이 학군단 선교를 위해 힘을 합쳤다. 그 결실로 지난 6월22일부터 24일까지 각각 4주씩 1 2차로 나눠 성남 문무대에서 진행된 2004 ROTC장교후보생 하계입영훈련 중 1차(7월18일)에서 32명 2차(8월22일)에서 33명이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났다. 훈련이 아니라면 전국 91개 대학을 모두 돌아다니며 했어야 할 선교가 4주간이라는 짧은 교리교육시간에도 이뤄질 수 있었던 것.
지난 22일 오후 성레오본당(주임 조원필 신부) 관할 준본당인 성남시 남성대성당. 준본당인 탓에 평소 미사참례자가 그리 많지 않았던 성당에 ROTC장교후보생 세례예정자 33명과 첫영성체 신자 2명 대부 평소 이들과 함께 했던 선교사들로 가득 찼다. 조원필 신부 주례로 구마와 도유 성세 뒤 축성 신앙고백 촛불을 밝히는 예식 등 세례예식이 차례로 이어지자 새롭게 교회공동체의 일원이 받아들여진 학군사관후보생들의 얼굴엔 빛이 가득하다.
학군단 관계자와 가톨릭교리신학원 출신 선교사들이 뭉친 것은 지난 2월 서울 혜화동 가톨릭교리신학원에서 진행된 강연이 계기가 됐다. 성균관대 학군단 교수부장인 김종득(아우구스티노) 중령의 열정어린 군선교활동 관련 강연에 감동한 선교사들은 가톨릭교리신학원 동문 카페( htt
://cafe.daum.net/oratio2004 )를 개설한 데 이어 군선교단까지 만들고 본격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빵과 과일 등 간식을 나눠주고 교리교육을 돕고 장교후보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선교가 이뤄졌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선교분과(분과장 김길성 가롤로)도 함께 했다.
이같은 활동과 열정으로 인해 교리반 4개학급을 중심으로 각각 100여명씩 교리를 들었고 이 중 교리를 빼먹지 않고 열심히 교육을 받은 수료생 65명이 세례를 받기까지에 이르렀다.
유숙자(요안나 48 서울 석관동본당) 선교사는 20년 뒤면 청년들이 없어져 교회가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데 학군사관후보생들이 몰려있는 문무대에 와서 우리는 희망을 받다 며 선풍기나 마이크 문제 등 모든 게 열악하지만 선교에 대한 희망 때문에 기쁘다 고 털어놓았다.
김종득 중령은 군의 조직 특성상 학군사관후보생들은 일선 지휘자가 되니까 이들은 평소 좋은 표양만 보여도 선교가 되고 또 선교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때문에 1년에 6주씩 2년에 12주간 문무대에서 교육을 받는 학군사관후보생 선교에도 교회가 관심을 가져 줄 것 을 호소했다. 문의:017-672-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