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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산본당 생물활성수(BMW) 출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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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규 신부(왼쪽) 등이 BM시설에서 40여일간의 순환과정을 거쳐 생성된 생물활성수를 받아내고 있다. “생활하수도 정화해야죠” 화장실·주방 폐수 정화 도시 환경운동에 한몫 생물활성수 「BMW」(Bacteria Mineral Water) 자연순환시스템.
간략히 말해 가축분뇨나 생활하수를 여러단계의 정화과정을 거쳐 유산균 등의 유용한 미생물(Bacteria)과 게르마늄 등 각종 미네랄(Mineral)이 균형있게 함유된 물(Water)로 바꾸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생물활성수(BMW)를 만들어내는 BM시설은 주로 축산농가나 농촌에 보급돼 있으며 가축분뇨를 배양해 만들어진 생물활성수는 축사의 악취제거나 벼 채소 과수 등의 유기농법에 효율적으로 이용된다. 지난 1999년 경주 남산에 첫 시설을 갖춘 뒤 현재 홍성 풀무원학교 고성 올리베따노수도원 제주 이시돌목장 등 전국 24곳에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
이러한 BM시설이 도시에 처음으로 마련돼 화장실 주방 등에서 내어놓는 생활오물과 하수를 자연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 결과물인 생물활성수가 생활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고산본당(주임=정홍규 신부)은 8월 19일 오전 11시 생물활성수 출수식을 가졌다.
7월초에 설치된 고산성당의 BM시설은 화장실 정화조와 연결된 배양조-발효조-유도조-추출조-농축조 등 5개의 반응조로 이뤄져 있다. 40여일간 각 반응조에서의 자연순환과정을 거쳐 이날 생물활성수를 출수하게 됐다. 앞으로 하루 평균 100리터의 활성수가 만들어진다.
이 시설은 가톨릭 생명·환경운동단체 (사)푸른평화에서 기증한 것으로 총 600여만원의 시설비가 들었다.
일본에서 BMW기술을 도입 국내 보급에 힘쓰고 있는 정홍규 신부는 『주로 축사시설 등 농촌에서 사용하는 것을 도시로 확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하고 『우리가 내어놓는 배설물도 생명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고 성당에 이러한 시설을 갖춤으로써 환경운동의 필요성을 보다 가까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의미를 밝혔다. 특히 정신부는 『아파트나 대형시설의 정화조에도 이 시설을 설치한다면 도시의 폐수나 악취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물활성수는 도시 가정에서도 화장실 악취나 씽크대 세균 제거를 비롯해 화분 등 식물재배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출수식에 참가한 신은숙(루시아·고산본당)씨는 『아파트 시설에 설치하면 좋을 것 같아 반상회때 한번 건의해볼 생각』이라며 『지역에 활성화시켜 환경을 살리는 일에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에앞서 8월 17일 「한국 BMW 기술협회」가 창립됐다. 협회는 BM시설의 보급과 생물활성수로 생산한 쌀 소 돼지 등의 상품 브랜드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문의=(053)794-4022 www.eco
eace.or.kr

박경희 기자 july@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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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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