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원로 사목자 후원 단체 ‘성우회’ 창립 30주년
▲ 최덕기 주교와 이순자 회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원로 사제들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교구 홍보전산실 제공
수원교구 원로 사목자들의 후원자이자 벗 역할을 해온 ‘성우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6월 23일 수원 율전동본당에서 최덕기 주교와 원로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1985년 6월 이순자(막달레나 73)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원가톨릭대 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성우회는 이듬해 1월부터 교구 원로 사제들을 후원하는 활동도 하기 시작했다.
회원들은 영명축일과 칠ㆍ팔순을 챙기고 명절 때마다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는 등 원로 사제들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꼭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틈틈이 원로 사제들을 찾아가 안부를 묻고 말벗이 돼준다. 병원에 입원한 사제는 한 달에 2~3차례 찾아가 기도를 하고 성가를 불러주며 위로한다. 1년에 한 번은 원로 사제들을 모두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기도 한다.
이순자 회장은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신부님을 찾아뵙고 공경했다”면서 “30년 동안 늘 기쁘게 활동했지만 신부님들이 편찮으셔서 병상에 누워계실 때 선종하셨을 때 마음이 무척 아팠다”고 말했다.
설립 당시 3명이었던 원로 사제는 지금은 최덕기 주교를 포함해 33명으로 늘어났다.
이 회장은 “시간이 흐르면서 원로 사제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제는 (6개) 대리구별로 원로사제 후원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성우회에는 현재 활동회원 10여 명과 후원회원 70여 명이 있다. 이 회장은 이날 30년 동안 원로 사제들과 함께하며 겪었던 기쁨과 슬픔을 담은 책 「세월의 흐름 속에」 출판기념회도 열였다. 후원문의 : 031-268-4715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