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대방동본당 본당 설립 20주년 맞아 전 신자 얼굴 사진 찍어 모자이크 성화 제작
▲ 본당 신자와 역대 주임 신부 등 1600명의 얼굴 사진과 본당 수호성인 마리아 막달레나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이미지를 합성한 모자이크화.
본당 전 신자 얼굴 사진으로 만든 모자이크화가 탄생했다.
서울 신대방동본당(주임 송경섭 신부)은 8월 30일 성당에서 본당 설립 20주년 기념 전 신자 얼굴 사진 모자이크화 제막식을 가졌다.
모자이크화는 류정호(테레로사) 홍보분과장이 성당 입구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주일과 평일 미사 전후로 참례자들을 한 명씩 직접 찍은 얼굴 사진과 7월 31일∼8월 2일 열린 본당 전 신자 가족 캠프에서 찍은 신자 얼굴 사진 1300여 장을 한데 모은 것이다. 1300여 장은 미사에 참례하는 신자 대부분에 해당하는 숫자다.
1300여 장에 역대 본당 주임 신부와 봉사자들 사진을 더한 1600장으로 완성된 모자이크화는 가로 250㎝ 세로 80㎝ 크기로 1600장 사진 위에 본당 수호성인인 마리아 막달레나가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이미지를 합성했다.
류정호씨는 “신자들 얼굴을 한 장 한 장 찍으면서 본당 설립 20주년 구호인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요한 20 18)라는 말을 실감했다”면서 “신자들 얼굴을 통해 하느님께서 세상을 지으시고 ‘보시니 참 좋았다’라고 말씀하신 뜻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감격해 했다.
송경섭 주임 신부는 “본당 전체 신자 얼굴로 모자이크를 만든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엄청난 일”이라며 노고를 치하하고 “본당이 스무 살 청년기에 접어든 만큼 젊은이답게 좀 더 역동적인 신앙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