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이한양)는 3일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에서 ‘순교자 현양 성가 발표회’를 열고 목숨을 바쳐 신앙을 증거한 한국 순교성인들의 삶과 정신을 기렸다. 15개 팀 6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성가 합창 이외에도 연극 시낭송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려졌다. 특히 교구 평협 상임위원 10명은 문경 출신 복자 박상근(마티아 1837~1867) 순교 사극을 선보였다. 복자 박상근은 병인박해 프랑스 선교사 칼래 신부를 숨겨주다 발각돼 교수형으로 숨졌다. 성가 발표회 후 파견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순교 믿음은 내가 믿는 하느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면서 “일상을 이러한 자신감으로 산다면 순교 믿음을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훈 명예기자 ▲ 안동교구 순교자 현양 성가발표회에 참가한 한 본당이 율동과 함께 성가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