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복자본당 50주년 감사 미사
▲ 18일 봉헌된 전주교구 복자본당 설립 50주년 감사미사 후 이병호 주교와 본당 관계자들이 성인 유해실 축복 및 재개관식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
전주교구 복자본당(주임 김성봉 신부)은 18일 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5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이어 성당 한편에 조성한 성해실 축복식을 갖고 설립 50주년 기념 표지석을 성당 마당에 제막하는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주교는 축하식에서 “복자본당은 우리 교구 순교 선열들의 유해를 지키는 대표적 성당”이라며 “순교자들의 유해뿐만 아니라 그분들의 정신도 잘 기리는 신앙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965년 설립된 복자본당은 병인박해(1866년) 순교 100주년을 기념하며 지어진 순교자 기념 성당이다. 전동ㆍ중앙주교좌본당 관할 구역 일부를 분할 받아 설립됐으며 초기 임시 성당을 준공해 지내다 1967년 새 성전을 건립했다.
순교자를 더욱 기리기 위해 1970년 12월 손선지(베드로)ㆍ이명서(베드로) 등 8위의 당시 복자 유해를 성당에 모셨다. 1984년 수녀원을 건립하고 1986년 성당을 보수했다. 1991년엔 전 신자 헌금으로 소성당에 순교자 유해실을 설치했으며 이날 축복한 새 성해실은 신자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본당은 최근 성경 암송대회를 열고 행사 당일 본당 50년사 사진전을 여는 등 설립 반세기를 함께 기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