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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치유하고 하나되는 법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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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사투리를 쓴다는 이유로 때론 영어 단어 하나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던 탈북 청소년들.

 하지만 하이모(하나를 이뤄가는 모임) 가 있기에 이들 북한이탈 청소년 30여명은 외롭지만은 않다. 대학생과 직장인들로 이뤄진 도우미들은 대개 일주일에 한차례씩 1:1만남을 통해 혹은 전화나 전자우편을 통해 곧잘 좌절하곤 하는 탈북 청소년들의 남한 사회 적응을 하나 하나 돕고 있다.

 이처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온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2004 하나 되어 캠프 가 7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양지청소년수련관에서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운회 주교) 주최로 열렸다.

  너는 특별하단다 를 주제로 한 올해 캠프는 탈북 청소년들의 상처받음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됐다. 성동청소년복지관팀이 합류 미술치료·그림일기·콜라쥬작업 등 미술작업과 동화구연·민속놀이·가장행렬 등 우리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이 특징.

 첫날 프로그램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이라는 부제로 친교에 둘쨋날은 우리는 하나 라는 부제로 남한 사회 적응에 셋째날은 함께 가요 하나 둘 셋!!! 이라는 부제로 희망 다지기에 중점을 뒀다.

 4살 때 탈북한 김동현(11)군은 1년에 한번이지만 함께 북한을 떠나온 형들이나 누나들을 만날 수 있어 꼭 하이모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며 올해 캠프는 놀이가 많아 더 재미있는 것 같다 고 털어놓았다.

 대학생 시절에 도우미를 시작해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일하면서도 6년째 도우미로 활동하는 구대희(30)씨는 처음엔 탈북청소년들을 만나면 어떻게 대해주나 싶어 두려웠는데 1년 2년 만나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낯설어하고 만남자체도 꺼려하던 아이들이 친형처럼 따르는 걸 보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고 말했다.

 장긍선(서울 민화위 본부장) 신부는 탈북 청소년들이라고 해서 우리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2등국민이라는 편견을 갖지 말고 서로 열린 자세로 따스하게 보듬어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서울 민화위는 성동청소년복지관과 함께 한 올해 캠프가 탈북 청소년한테서 좋은 반응을 얻자 앞으로 복지관과 연대 탈북 청소년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컴퓨터 교육 등 다양한 교육·친교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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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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