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본당(주임 이성만 신부)은 7월31일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주례로 명동대성당 보수공사 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대성당과 사제관 사이에 들어선 전시관은 지상 2층(각층 30평) 벽돌 건물로 명동성당 건축 당시(1897년경) 모습과 건축 연혁 1974년과 84년 당시 보수공사 개요 현재 보수공사 현황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1층은 보수공사를 하면서 교체한 옛 벽돌을 보관하는 창고로 쓰인다. 전시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보수공사 완료 후 철거될 예정이다.
정 대주교는 축사에서 한국교회 중심인 명동대성당을 대대적으로 수리하는 일은 교회사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작업 이라면서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성금을 모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신자들과 공사비를 지원해준 정부측에 감사를 전한다 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교구 주교단 등과 함께 공사장 꼭대기까지 올라가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건물 노화에 따라 2002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명동성당 보수공사는 외벽 벽돌 보수 및 정비를 중심으로 외부창 교체·스테인드글라스 보수 및 세척·처마 동판 설치 같은 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체 공사비 75억원 가운데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52억원을 제외한 23억원은 명동본당 자체 부담이다. 본당측은 신자들의 벽돌 봉헌(1장에 1만원)을 받고 있는데 지금까지 봉헌된 금액은 2억4천여만원에 불과해 뜻있는 이들의 참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성만 신부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성지인 명동성당을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신자로서 당연한 의무 라며 명동성당 보수공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문의 : 02-774-3890 후원계좌 : 우리은행 111-05-046061 재)천주교서울대교구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