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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해외교회돕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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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5동본당 주임 홍문택 신부와 성모회 회원 등 신자들이 중국 심양교구 판진본당을 방문해 주임 이베드로 신부에게 성당건립기금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후원금 성물 생필품 나누기 작은힘 모아 간접선교 한몫 최근 각 본당별로 가난한 해외교회를 돕는 사례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대교구 목5동 서초동 화곡본동본당을 비롯해 다양한 본당들은 최근 신자들이 알음알음 모은 후원금과 전례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해외교회에 보내는 간접 선교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들 후원은 단순히 가난구제 등에 머물지 않고 열악한 환경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개별 교회와 적극적인 연대를 갖고 신앙생활을 구체적으로 도와 더욱 의미가 크다. 후원 형태도 바자나 일회성 이벤트를 통해 모금하는 방식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모아 교회건축기금으로 보내거나 각종 성물 및 생필품을 나누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목5동본당(주임=홍문택 신부)의 경우 지난 5월 본당 레지오단원들이 만든 묵주를 성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교회에 전달했다. 이를 계기로 본당신자들은 심양교구 판진본당의 어려운 사정도 전해듣고 7월말에는 본당 성모회에서 김치와 국수 등을 판매한 수익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 본당은 앞으로도 각 제단체 활동을 통한 수익금은 전액 지방교구와 해외교회의 성소자계발 및 시설확충에 보탤 계획이다.
화곡본동본당(주임=차원석 신부)은 8월 1일 중국 흑룡강성 신자들을 위한 성서 기도서 성가책을 대형종이박스 5개 분량으로 각종 의류와 함께 모아 보냈다. 또한 지난해에는 우즈베키스탄 교회를 후원했다. 서초동본당(주임=박기주 신부)은 베트남 나트랑 교구 반자본당의 새성당 건립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기금을 전달했으며 가회동본당(주임=최승정 신부)도 베트남과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성서보내기운동을 펼쳐 후원금을 비롯해 성서와 각종 생필품 보내기를 지속한 바 있다. 또 대구 욱수본당(주임=박영식 신부)은 매월 둘째 주일마다 중앙아프리카돕기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한 이 후원활동에는 현재 500여명의 신자가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 발산동본당 「길림성소후원회」의 경우 신자들의 소박한 뜻이 전국적인 후원활동으로 확산된 좋은 사례. 지난 98년부터 중국 조선족 신학생들의 학비 생활비를 보조하고 제의 영대 성작 등 각종 전례용품을 지원해온 길림성소후원회는 2002년부터는 전국 회원을 모집하고 활동의 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적으로 중국교회와 몽골교회 북한교회 돕기에 나서는 본당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기존의 해외교회 선교와 후원활동은 주로 교구나 수도회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본당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러한 나눔 활동은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지속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년째 해외교회 성서보내기운동에 동참해온 전중근(암브로시오.53)씨는 『기존에 몇 개씩 가지고 있던 성서와 묵주 십자가를 나눌 수 있어 부담감도 적다』며 『덕분에 온가족이 성물과 각종 생필품을 아껴쓰고 나눠쓰는 습관을 가지게 돼 보람있다』고 말했다.
이울러 간접선교를 위한 나눔활동은 국내 신자들의 신앙생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목5동본당 홍문택 주임신부는 『신자들이 타교회를 돕겠다는 목적이 생기자 제단체 활동 등에 더욱 힘을 쏟는다』며 『신자로서의 자부심도 높아지는 경향』이라고 밝혔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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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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