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성체 성지 선포
▲ 1일 경기도 김포 옛 성당에서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가 성체 성지 선포 후 성체강복을 하고 있다.
“인천교구 김포성당 내 옛 성전을 성체 성지로 선포합니다!”
1일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김포성당.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가 한국교회 처음으로 김포 옛 성당을 성체 성지로 선포했다. 교구 사제단과 신자 500여 명이 함께한 자리에서였다.
선포식은 성시간으로 진행됐다. 제대 위에 성체가 현시된 채 선포식과 성체강복이 이어졌다. 최 주교는 성체 성지 선포 선언문을 읽고 이에 사인한 뒤 성체 성지 전담사제로 임명된 나병식 신부에게 전달했다. 최 주교가 사인한 성체 성지 선언문은 성체 성지에 영구 보관된다.
최 주교는 강론에서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더욱 친밀하게 느끼고 대화하면서 많인 이들이 주님의 사랑 안에 깊이 잠기기 바라는 마음으로 성체 성지를 선포한다”며 “인천교구민뿐 아니라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가 살아계신 예수님을 깊이 만나고 그 사랑 안에서 숨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포식 후에는 성체 성지 옆에 지어진 김포성당 사제관과 교육관 축복식도 거행됐다. 사제와 신자들은 성당 밖으로 나와 김포 옛 성당과 맞닿아 지어진 새 건물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나병식 신부는 “성체 성지로 선포된 김포 구 성당이 낡아 미사와 성시간 등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나라 최초의 성체 성지인 만큼 준비를 단단히 해서 신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간매열 명예기자 blue@pbc.co.kr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