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성모마리아방문봉쇄수녀회 새 수녀원 입구에서 축복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성모마리아방문봉쇄수녀회(이하 방문회)는 10월 31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수녀원에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수녀원 축복 미사를 봉헌했다.
새 수녀원은 대지 5896㎡ 연면적 1977㎡ 규모로 4층 건물이다. 2005년 콜롬비아에서 한국으로 진출한 방문회 수녀들은 10년간 수녀원 건립을 위해 여러 본당을 다니며 수녀원 건축 기금 마련에 힘썼다. 방문회는 1610년 프랑스 안시교구에서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와 성녀 요안나 프란체스카 샹탈이 설립했으며 기도와 관상 생활로 예수성심을 전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50여 개 수도원에서 4000여 명이 수도생활을 하고 있다.
수녀원장 안젤라 메르세데스 수녀는 “우리 수녀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수녀원 건립에 도움을 준 모든 분을 잊지 않겠다”면서 “이곳 수녀원에서 기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수녀는 감사인사 도중 목이 메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기헌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한국 생활이 힘들었을 텐데도 늘 미소를 잃지 않는 수녀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새 수도원에서 그토록 소망했던 관상생활을 깊게 하시며 한국 교회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축복 미사에는 의정부교구에 수녀회 진출을 승인한 이한택(전 의정부교구장) 주교 수녀들이 본당에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조규만(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 방문회 콜롬비아 볼리바리아나 연합회 마리아 가타리나 총원장 수녀 주한 콜롬비아 디토 피니지아 대사 우다 건축사사무소 및 위니드 건설 관계자 신자 후원자 등 250여 명이 함께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