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문정2동본당 매주 수요일 ‘문화와 복음 아카데미’ 열어
서울대교구 문정2동본당(주임 김구희 신부) 문화 강좌 ‘문화와 복음 아카데미’가 신자 재교육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 선교에 한 몫하고 있다.
문화와 복음 아카데미는 본당 신자 6명이 꾸린 ‘좋은 몫 기획팀’이 1년여의 준비를 거쳐 올해 3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성당에서 열고 있는 문화 강좌. 그간 영성 토크와 복음서 이야기 영화와 영성 가톨릭 미술 읽기 묵주기도와 함께 하는 성화 음악 피정 등 다양한 강좌를 열고 있다. 입소문이 나면서 비신자와 냉담자들도 강좌를 듣기 위해 성당을 찾고 있다.
강좌를 들은 후 직장 동료를 데려오거나 개신교 신자인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오는 이들도 생겨났다. 또 노숙인 센터 ‘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 강의를 듣고는 무료급식소를 찾아가 봉사하거나 후원하는 이들도 있다. 지역민과 연대하고 신자 재교육의 장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수강생 우현미(율리안나 50)씨는 “문화와 복음 아카데미 덕분에 성음악과 교회 미술이 얼마나 의미 있고 아름다운지 알게 돼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만족해했다.
좋은 몫 기획팀 김한림(마리아)씨는 “문화와 복음 아카데미 때문에 이웃들을 성당으로 초대하기가 수월해졌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신자들과 지역민이 공감하는 더 좋은 강좌를 마련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