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편에서 볼 때 진리는 당신 의로움으로 인해 약속에 충실한 것을 의미한다면 인간 편에서 진리는 하느님 약속을 믿는 것 그 믿음에 충실한 것을 뜻합니다.”
5일 광주가톨릭대 신학연구소가 마련한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 8 32) 주제로 열린 제18회 학술 발표회에서 염철호(부산가톨릭대 교수) 신부는 ‘바오로에게 계시된 진리에 관한 의미론적 분석’에서 이같이 전했다.
염 신부는 “바오로에게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 구원 계획과 관련된 보편성과 영원성을 지닌 행위였다”며 “진리는 그리스도 중심적이며 인간 이성이 아닌 하느님 계시와 믿음을 통해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상용(광주가톨릭대 교수) 신부는 ‘회칙 「진리의 광채」로 본 진리와 자유의 관계’에서 “진리는 추상적이거나 탈 서사화된 이론이 아니라 인간 삶과 연관돼 있다”며 “진리의 광채는 인간 여정의 길을 전체적으로 비추며 내면으로부터 곧 주체적으로 행위를 하도록 이끄는 빛과 같은 하느님 지혜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