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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신·구약 성경 완필자 축복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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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 필사자에서 95세 어르신까지 168명 축복장 받아

▲ 축복장을 받은 신자들이 김운회 주교(앞줄 가운데)와 함께 하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춘천교구는 18일 춘천 스무숲성당에서 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신ㆍ구약 성경 완필자 축복 미사를 봉헌하고 완필자들에 축복장을 수여했다.

축복장을 받은 신자는 1회 완필자 115명을 비롯해 168명이다. 신ㆍ구약을 무려 16번 완필한 황호순(나오미 죽림동주교좌본당)씨와 95세의 나이에 4번 완필한 변순희(마리아 서석본당) 할머니는 큰 박수를 받았다.

2000년 성경 필사를 시작한 황씨는 1년에 1권꼴로 성경 필사를 하고 있다. 황씨는 “어느 순간 성경 말씀에 맛을 들여 쉬지 않고 열심히 옮겨 적었다”고 말했다.

20여 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경을 읽고 필사하는 변 할머니는 지금도 매일 4~5시간을 성경 말씀을 옮겨적는 데 쓰고 있다. 그동안 신약 11번 구약을 4번 필사했다. 변 할머니 역시 “한 번 필사했는데 성경 말씀에 맛을 들이게 됐고 그 뒤로 계속 옮겨 적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김 주교는 강론에서 “하느님 말씀을 16번씩이나 옮겨 쓴 분도 계시는데 내가 이분들 앞에서 무슨 강론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정말 놀랍고 성경을 필사한 모든 신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축복장을 드리기 전에 이미 하느님께서 여러분께 축복과 선물을 주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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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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