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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봉독과 사랑의 쌀 나누며 하느님 자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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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법동본당 자비의 특별 희년 개막 맞춰 성전에서 130시간 성경 봉독

▲ 본당 설정 20주년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선포한 자비의 특별 희년을 체험하고 나누고자 성경을 봉독하는 대전교구 법동본당 신자들.

대전교구 법동본당(주임 민병섭 신부)이 자비의 특별 희년 개막에 맞춰 성경 봉독과 사랑의 쌀 나눔을 통해 하느님의 자비를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다.

법동본당은 희년 개막에 앞서 1일부터 8일 새벽까지 미사 시간을 제외하고 성전에서 130시간에 걸쳐 성경 읽기를 시도 성경 전체를 완독했다. 이를 위해 본당은 지난 9∼10월 신자들이 정성껏 필사한 성경을 30분씩 읽도록 260등분한 뒤 시간 계획과 읽을 분량을 나눠 공지하고 신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신청을 받았다.

참가신청 때부터 어린이나 어르신들도 성경 읽기에 참여하도록 독려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했고 본당 사목위원들은 봉사자로 나서서 정해진 시간에 신자들이 독서대에서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도록 도왔다. 필사 성경을 260개로 균등하게 나눴지만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경우도 생겨 성경 봉독에 참가한 신자는 300명이 넘었다.

희년을 앞두고 8일 동안 성전에 울려 퍼진 하느님 말씀 특히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의 전 과정에 대한 묵상은 희년을 맞는 본당 공동체가 진정한 은총의 해의 의미와 희년 정신의 실천이라는 과제를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

희년 개막일인 8일에는 성경 봉독에 참여한 신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민병섭 신부 주례로 마침 예식을 거행하면서 하느님의 자비를 묵상하고 청했다.

성경 완독으로 희년을 개막한 본당 공동체는 이어 19일 본당 관할 구역 내 어려운 이웃과 ‘사랑의 쌀 나눔’을 실천했다. 20㎏들이 쌀과 라면 부식 반찬 등을 준비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160가정에 나눠주고 하느님 자비를 피부로 느끼도록 했다. 해마다 성탄ㆍ부활 시기에 오던 이웃과의 나눔을 자비의 특별 희년을 맞아 확대한 것이다.

민병섭 신부는 “우리가 읽은 성경의 핵심은 바로 하느님 자비의 행위”라며 “그동안 함께 읽으며 묵상해온 하느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그 말씀대로 살아감으로써 진정 우리가 이웃에 자비를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뚜렷한 표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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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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