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계산동본당(주임 안규도 신부)은 본당 수호성인이자 부평지역 출신 성녀 김성임 마르타 축일을 맞아 7월20일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졌다.
계산동본당은 9년전부터 김성임 성녀 현양대회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성녀의 순교정신과 삶을 전 교구민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 교구평협 임원과 각 본당 평협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행사를 마련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념미사에서 참석자들은 본당 청년들이 성녀 초상화를 꽃가마에 태우고 입장하는 모습을 보고 환호하며 순교로 주님의 진리를 증거한 성녀의 삶을 본받아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또 성녀의 생애를 그린 성극을 관람하며 순교정신을 되새기기도 했다.
이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본당 중·고등학생으로 이뤄진 밴드가 성녀의 삶을 기리는 찬양과 율동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김길수(전 대구가톨릭대) 교수에게서 성녀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순교정신을 생활화할 것을 결심했다.
103위 한국 순교성인 중 한명인 성녀 김성임(1789~1839)은 첫 결혼에 실패하고 재혼해 살던 중 천주교에 귀의 남편이 죽은 뒤 교우집을 돌아다니며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신앙을 지키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잡혀 서소문 형장에서 참수형을 당한 순교자다.
인천=간매열 명예기자 blu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