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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해성당본당 신자 한국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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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해성당본당 신자들이 가톨릭대학교 신학대 대성당에서 기도를 한 후 기념촬영했다. “한국의 순교신앙 배웠어요” 『한국교회 신앙에 대해 알고 순교 정신을 배우고 싶어요』 홍콩교구 해성당본당 신자 72명이 한국교회 체험을 위해 내한했다. 7월 24∼29일 5박6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은 절두산·해미·배론성지 등 순교 성지와 명동성당 등 교회 유적지를 둘러보는 한편 서울 등촌동본당(주임=백광진 신부)을 방문 본당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홍콩교구에서 본당 단위로 한국 성지순례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같은 성지 순례는 무엇보다 한국교회의 역동적인 모습을 경험하고 「순교자」로 대표되는 한국의 순교 역사 현장을 살펴보자는데서 기획됐다. 특히 한국외방선교회 김용재 신부가 이 본당에서 1997년부터 보좌신부로 사목 활동중이어서 한국교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적극적으로 표출될 수 있었다고. 김신부는 이번 순례단을 직접 인솔 선교를 통한 양국 교회의 나눔 모습을 드러내는 사례가 되기도 했다.
해성당본당 신자들의 한국 방문 의의는 한국교회의 순교 역사를 아시아교회 신자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면과 함께 신자들 간의 만남을 통해 한국·홍콩 교회의 신앙 선교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7월 25일 10시30분 등촌동 성당에서 교중미사를 함께 봉헌하며 한국 신자들과 상견례를 가진 것에 대해 해성당본당 신자들은 『한국어 광동어로 미사를 함께 봉헌하면서 교회 일치와 한국 신자들의 따뜻한 친절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등촌동본당 신자들 역시 『홍콩 신자들이 우리에게서 보고 배우듯 우리도 그분들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 형제적 일치와 사랑을 나누는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었다』면서 『세상의 평화와 복음화에 응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해성당본당 레이 찐와씨는 『한국의 순교현장을 살펴봄으로써 한국교회 발전의 밑받침을 이루고 있는 순교 신심에 대해 다소나마 알 수 있었다』고 말하고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들은 행복하다는 진복팔단의 말씀처럼 순교 정신을 공부하고 배워가서 실천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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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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