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룇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오는 8월말 러시아정교회 총대주교에게 11년간 간직해온 카잔의 성모 이콘을 돌려주기로 했다고 교황청이 10일 발표했다.
요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몇주 전 교황은 러시아정교회 알렉세이 2세 총대주교에게 러시아정교회의 유산인 카잔의 성모 이콘을 돌려줄 뜻을 전했다 고 말하고 1993년 미국 푸른군대를 통해 카잔의 성모를 받은 이래로 교황은 줄곧 이 이콘을 러시아교회에 돌려주려 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알렉세이 2세 총대주교도 9일 교황의 뜻을 전해들었다고 발표했다.
1597년 러시아 연방의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인 카잔에 나타난 이 이콘화는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통해 많은 기적들이 일어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1904년 러시아정교회는 이 이콘을 도난당했는데 미국 푸른군대가 우연히 이 작품을 예술품 판매상에게서 구입했고 1993년 교황청에 기증했다.
당초 이 작품은 1579년 진본임이 확실치 않았으나 2003년 이 이콘화가 1700년대 제작된 복사품인 것으로 밝혔졌다. 교황청 관계자는 이 작품이 복사품이라는 사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