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다음 날의 텃밭 풍경이다. 방울토마토 가지가 쓰러질까 봐 이곳저곳 끈으로 고정한 흔적이 보인다.
서울 우리농운동본부 ‘농부학교’ 출신 초보 농사꾼들은 자신의 첫 수확물을 만나는 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이 방울토마토들은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모양과 크기, 색깔도 볼품없었지만, 화학 비료와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얻은 열매다. 농민 주일을 맞아 생명을 살리는 농산물을 기르는 가톨릭 농민들의 노고를 생각해 본다.
2역대 14장 10절 아사가 주 자기 하느님께 말씀드렸다. “주님, 강자와 약자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을 때 당신처럼 도와줄 이 아무도 없습니다. 주 저희 하느님, 저희가 당신께 의지하여 당신의 이름으로 이 무리를 치러 나왔으니,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주님, 당신께서 저희의 하느님이시니, 아무도 당신을 당해 내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