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우면동본당 신자들이 성당 뒤 텃밭에서 직접 기른 친환경 채소들을 수확하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이들은 텃밭을 일구면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바람과 비, 햇빛, 흙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귀농한 한 신자는 “농사는 이웃과 나누기 위해 지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내 욕심만 채우기 위해 지으니 몇년 간 계속 흉작이었다”는 신앙 고백 같은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재화는 하늘에 쌓아야 한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